2016년 활동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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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이 2시간도 채 남지 않았는데 미루기만 했던 2016년의 활동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벤트, 프로젝트, 도전 정도로 카테고리를 나눠보았다.

프로젝트

좋게 말하면 프로젝트고 그냥 말하면 개인 개발 일지 정도
적고 보니 모두가 파이썬으로 진행한 프로젝트 뿐이다.
2017년에는 좀 더 다양성을 추구하는 내가되길

1월 : Auto Extract from RAID

스킨스쿠버 동아리 선배의 소개로 2015년 8월부터 10월까지 RAID사이트의 번역을 진행했는데 추가 업무격으로 번역한 문제와 답들을 HWP파일로 만들어야 하는 일이 생겼다.
번역할 당시에는 번역하기 급급해서 따로 원본, 번역본 문서를 만들어두지 않았는데 그때서야 다시 복사 붙여넣기해서 문서를 만드려니 눈 앞이 깜깜했다.
그래서 그 때 들어보기만 했던 파이썬을 처음으로 사용해봤고, 언어를 배우면서 만들어서 써먹은 프로젝트다.
이 때는 OOP도 어떻게 써야할지 모르고, 단 하나의 Class도 없었고 requests모듈도 모르는 채로 단순히 urllibBeautifulSoup만을 사용해 파싱한 문자열들을 .html문서로 작성했던, 매우 조악한 프로세스였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직장에서 업무를 진행하면서, 혹은 나처럼 필요에 의해 크롤러를 만들어야 하고 그 과정에서 파이썬을 선택한다는 의견을 봤는데 정말 손쉽게 높은 작업 효율을 얻기에 파이썬은 최고의 도구인 것 같다.
수작업으로는 사흘은 걸렸을 양이었는데 파이썬덕분에 개발, 공부시간을 제외하고 1시간만에 작업을 끝낼 수 있었다.

2월 : CUI 프로그램, 7월 : GUI 프로그램

개인적으로 공개적인 장소에 올릴만큼 떳떳한 프로젝트는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지인을 위해 만든 프로그램이었고, GUI로 만들 계획이었지만 2월에는 아직 실력이 부족해 CUI로 만들었다.
이후 7월에 업데이트 했고 PyQt5와 Pyinstaller를 이용해 GUI 윈도우 실행파일로 만들었다.
실력향상에는 도움이 되었지만 도의적, 인성적 측면에서 볼 때 부끄러운 일이다. 최소한 떠벌리지는 않아야지.

6월 : 홍익대학교 학식알리미 챗봇 HongikFood

학식알리미
Github 링크

올해 남긴게 있다면 이 프로젝트라고 말할 수 있다.
단톡방에서 한 후배가 학교앱에서 학식을 복사해오기 귀찮고 번거롭다고 한게 계기가 되었다.
막상 개발하고 보니 이미 종강 때여서 8월 말까지 묵혀두었다가 에브리타임과 페이스북 대신 전해드립니다 홍보를 통해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2학기 중간고사 이후에 업데이트 하려 했으나 이래저래 욕심때문에 결국 기말고사 다 되어서야 업데이트를 할 수 있었다. 업데이트 이전의 부끄러운 코드
12월 중순까지 활발히 업데이트했고 최종적으로 크리스마스때 로그분석을 끝으로 일단락 맺었다. 나중에 프로젝트를 다시 정리할 때는 지금보다 상세히 적을 것이다.

12월 : 카카오톡 옐로아이디 봇 파이썬 스켈레톤 Yellowid-flask

Github 링크

아직 README도 업데이트 안하고 계속 진행중인 프로젝트이다.
위의 학식알리미를 만들 때 참고할만한게 없어서 Flask를 사용해 처음부터 만들었는데, 12월 중순에 스타트업의 CEO분이 학식알리미를 보고 챗봇에 관해 얘기를 나누고 싶다고 연락을 해주었을 때, 스켈레톤을 만들어서 배포하자는 생각을 했다.
오픈소스 참여 경험도 적고 다른 사람들이 만든 프로젝트를 리뷰해 본적도 없어서 패키지로 만들지도 못하고 단순히 clone해서 입맛대로 뜯어고치게끔 의도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프레임워크 격으로 만들 날이 올거라 생각한다.

이벤트

이벤트라봤자 거창한게 아니라 2016년동안 생활하면서 기억에 남는 행사 혹은 일정을 기록한 것이다.

2월

학교에서 활동하던 스킨스쿠버 동아리에서 제주도로 겨울원정을 갔는데 한 5일정도 후발대로 참가했다.
다이빙 로그를 안써놓는 바람에 정확한 날짜도 깡수도 기억이 잘 안나지만 한 8깡은 했던 것 같다.
하루에 2깡은 기본이고 문섬에 갔을 때는 3깡정도 했으니…
바다 자체는 역시나 매우 아름다웠다. 후배들이랑 스쿠버하는 재미도 있었고
시기가 시기인터라 겨울바람에 덜덜 떨면서 스쿠버하고 밤에는 술로 지새웠고 그런 와중에 핸드폰은 고장나고 다사다난했지만 지금 생각하니 나쁘지만은 않은 기억이다.
이게 마지막 스쿠버다이빙 이었고 2014년부터 2년간 총 50깡정도 한 것 같다.
다이빙 로그를 제대로 써두지 않았다는게 아쉽다.

8월

처음 참여해본 Pycon과 연인과 함께 간 제주도 여행이 기억에 남는다.
파이썬은 2015년 12월 즈음에 처음 접해봤지만 아직까지도 애용하는 언어다. (할 줄 아는 다른 언어가 없다.)
카카오에서 주최한 가위바위보 세션이 무척 재미있었다.
첫 날은 랜덤 정책, 다음 날에는 상대가 낸 패를 이기는 패를 내는, 어찌보면 간단한 정책이 1위를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외로 박현우님의 다양성과 파이썬을 주제로 발표한게 제일 많이 기억에 남았다.
다른 세션에서는 여자친구 챗봇을 만든 분이 기억에 남고 지금까지도 나에게 영감이 되는 발표다.

제주도는 2014년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가고, 2015년에 겨울 원정으로 가고, 2016년에 겨울 원정으로 가고, 내 기억이 맞다면 이번이 네 번째 여행이다.
매번 갈 때 마다 다른 경험을 했지만 연인과 함께 했기에 제일 기억에 남는 여행이었다.
비록 시간이 안맞아 하루밖에 같이 못있었지만 오늘 함께한 1년을 돌아봤을 때도 제일로 꼽을만한 추억이었다.
다음에는 꼭 차를 구비하고 다시 가자는 다짐과 함께 남는 올해 최고의 기억이다.

도전

어딘가에 지원했던 기록들이다.
아직 미필이어서 올해 10월까지 달마다 의경에 지원했지만 매번 떨어졌으므로 의경 지원에 관한 내용은 생각했다.

5월 : SW Maestro 지원

결과는 1차 탈락이다.
고등학교가 IT특성화고여서 나름 컴퓨터를 건드리기는 했지만 대학에 진학하고는 올해 초가 되기 전까지 놓다시피 했으니 당연한 결과이다.
제일 아쉬웠던 도전이고 내년에는 적어도 1차 탈락만은 하지 않도록 발전해 나가자는 다짐이 되었다.

8월 : SW 개발병 지원

이것도 결과는 1차 탈락이다.
같이 지원했던 친구는 합격해서 지금 훈련소에 있다.
개인적으로 소프트웨어 마에스트로보다 열심히 준비했었는데, 경험도 경력도 없으니 이것 또한 당연한 결과이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11월 : 학교 SCSC 지원

애초에 경쟁률이 낮았긴 했지만 합격이다.
처음에는 전과를 생각했으나 IT특성화고 전형으로 진학했기에 전학제도의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다음으로 생각해본게 컴퓨터공학 복수전공이었으나 지금 도시공학이라는 주전공만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전과가 아닌이상 복수전공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
컴퓨터공학과 재학생이 아니라 이후 SW 개발병 재지원이나 교내 컴퓨터 경진대회에 참가하지 못했던 것은 너무나 아쉬웠다. 특히 컴퓨터 경진대회… 컴퓨터공학과 내부에서 진행하는거라 당연하긴 했지만 아쉬웠다.
하여튼 장학금을 노리고 SCSC에 지원했고 다음 1학기부터 관련 과목을 수강하게 된다.
원래는 계절학기도 진행하여 1년만에 끝내려 했으나 급할거 없다는 생각에 1년 반 진행으로 생각중이다.

12월 : 스마일게이트 서버캠프 지원

마감 당일날 실기실에서 자소서를 써서 지원했고 1차 합격했다.
기뻐하던와중에 2차 면접날이 사이버강의 시험날과 겹쳐서 눈물을 머금고 캠프를 포기했다.
사이버강의는 B+학점을 받아 크게 후회되진 않지만 어쨌거나 매우 아쉬울 따름이다.

끝맺음

다사다난했던 한 해지만 후회는 없이 보냈던 것 같다.
특히 2학기에 복학한 후로 더 좋은 삶을 살았던 것 같다.
나름 만족스러운 깃허브 그래프도 얻었고 (태반이 학식알리미의 기록이다)

Github 그래프

연인과도 아름다운 한 해를 보냈고
여러 사람들도 만났고, 부대끼며 생활했고
하고싶었던 프로젝트도 많이 진행해보고
올해에 비추어 내년에 이루고 싶은 것들을 생각하니 2017년에도 좋은 날들을 보낼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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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문서 정리 - 06

Published on March 24, 2018